네가 떠난 뒤로 나의 내일이 멈췄어 하루가 멀다 하고 사라져갔지 꽃잎은 색이 바래 시들어가고 얼어붙은 기억 속에 홀로 남았네 차갑고 차가워라 네 온기마저도 갈 곳을 잃은 채 부유하고 있는데 수놓은 별들 사이 네가 있을까 다시금 손끝으로 가리켜보네 널 또 본 것만 같아 저 하늘 별들로부터 그 주위를 공전하며 떠나질 못해 저 하늘 별이 되었다 네 주위를 공전하며 떠나질 못해 네 주위를 공전하며 떠나질 못해 회색빛 구름 위 다시 비가 내리면 가녀린 눈에 훔치던 눈물 같았지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렸지만 어째선지 더 짙어만 가는 것 같아 차갑고 차가워라 네 숨결마저도 갈 곳을 잃은 채 또 맴돌고 있는데 널 다시 안을 수 있다면 우주를 줄게 홀로 약속의 고리를 걸어보는데 널 또 본 것만 같아 저 하늘 별들로부터 그 주위를 공전하며 떠나질 못해 저 하늘 별이 되었다 네 주위를 공전하며 떠나질 못해 네 주위를 공전하며 떠나질 못해 길었던 밤을 지나 태양이 비치면 어렴풋 다가오는 선명한 모습 전하지 못 했던 말들 너를 사랑해 이젠 곁에 있어줘 네 주위를 공전하는 저 별이 되었다 네 주위를 공전하는 저 별이 되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