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전근화 作曲 : 전근화/권수현/김수빈 노을이 지나간 흔적에 내 마음도 허전해져 붉게 타오르던 그 시간 다시는 오지 않음을 알지 뚝 하고 떨어지는 빗소리에 한 조각 잊었던 기억이 비를 타고 흘러내려와 시간을 돌려서 멀어져 가는 네 모습 보이면 달려가 아픈 네 이름 부르며 하얗게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고 기억을 건너서 다정하게 너의 이름 부르며 이유 없이 사랑한다 말하던 그때로 돌아가 한번만 너를 만나고 싶어 좁은 여름 겨울 그 사이 낙엽들이 흩날리는 가을은 발을 멈추게 해 이럴 때마다 네가 그리워 반가운 기억들이 날 깨우면 까만 밤 수놓은 별빛들 여기 내게 말을 걸어와 시간을 돌려서 멀어져 가는 네 모습 보이면 달려가 아픈 네 이름 부르며 하얗게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고 기억을 건너서 다정하게 너의 이름 부르며 이유 없이 사랑한다 말하던 그때로 돌아가 한번만 너를 만나고 싶어 순간순간이 그림 같아 영원할 것 같았던 멈춰진 시간 속에 우린 살았어 시간이 지나서 이미 한때가 돼버린 우리들 저기 저 꽃은 날마다 푸르게 피어나 나에게 시간을 말해주네 돌고 또 돌아서 다시 한 번의 계절이 온다면 그렇게 그립던 네게 안겨서 한없이 흐르는 눈물로 내 맘 전하고 싶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