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Tamiz 作曲 : Tamiz/Bloop 바지가 있는데 바지를 사고 향수가 있는데 향수를 사게 하는 너란 여잔 너무 치명 적인 독을 내게 심어 비염 때문에 막힌 내 코는 뻥 뚫려 야 한 번 보고 더 또 한 번 보고 더 그렇게 두 번 보고선 확신이 들어요 왜 어딨다가 이제야 나타났어 뭘 망설여 시작은 밑져야 본전 그렇게 우리 한번 시작해 볼까 누가 뭐래도 우리 같이 깨볼까 주변 사람 의견이 참 중요하다 배웠지만 오늘은 그걸 깨 볼까 해 하룰 빼볼까 지금까지 너무 외롭다가 너랑 같이 걸으니까 매번 너무 꽉 차 더벅머리로 걷다가 왁스를 발라야겠어 향수를 뿌려 완전 무장 나는 빨랑 fall in love 우리 같이 해볼까 뭐든 우리 같이 걸을까 어디든 우리 같이 마실까 한 번 더 물을게 오늘은 갈팡질팡하지마 갈팡질팡하지 말래찌 선택 장애라며 이미 내가 정해찌 정해진 길만 따라와 난 너의 정해인이 되고 싶어 오늘 사실 겁나 꾸며찌 근데 절대로 꾸민 척은 안 해 안 꾸민 척 내추럴 한 게 좋다던 널 위해 나 물리쳐 못 알아봐 줘서 서운해 서운해서 나오려던 말 다시 삼키죠 삼키려다 다시금 뱉어 그게 원래 난데 너 앞엔 참아지죠 이런 경험이 나도 처음이라서 상황 분별 안돼 아마 철들었어 너 앞에만 서면 할 말이 너무 많아져서 말싸움을 한다 해도 이미 나는 져쎠 눈멀어 멀었던 사랑이 나를 둘렀어 그러니까 우리 같이 해볼까 뭐든 우리 같이 걸을까 어디든 우리 같이 마실까 한 번 더 물을게 오늘은 갈팡질팡하지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