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아노남/김도희 作曲 : 아노남/김도희 멀리 그대 말간 미소, 눈물진 모습 이제 나만 간직한 채 너와 나 발걸음이 교차하고 사람들이 지나가고 시작은 없던 게 되었고 한때 그대 붉은 눈가 부르튼 손은 이제 나만 간직한 채 너와 나 시곗바늘 돌아가면 상처들은 사라지고 시작은 없던 게 되었어
그 온기와 목소리 옆에 없어도 돼 모르는 사람으로 이렇게 지나갈게
혹시 그대인가요 마주친 순간 내 소원처럼 그저 떨리는 말 종이 위에 젖은 물감처럼 스며들었죠 해가지네요 좀 걸을까요 번지는 노을 그 빛 물 속에 이 길 위에 우리 색깔들로 가득하길
작은 보석 하나 없는 화장대 서랍 이제 나만 간직한 채 너와 나 시곗바늘 돌고 돌아 그 시절의 너를 찾아도 시작은 없던 게 되었어
그 온기와 목소리 옆에 또 나라면 가까운 사람으로 너의 손을 잡을게
혹시 그대인가요 마주친 순간 내 소원처럼 그저 떨리는 말 종이 위에 젖은 물감처럼 스며들었죠 해가지네요 좀 걸을까요 번지는 노을 그 빛 물 속에 이 길 위에 우리 색깔들로 가득하길
작은 어깨 빌려주던 너를 기억해 이렇게 나 곱던 그댈 잡아도 그댈 잡아도 될까
다시 시작할까요 긴 여행 끝에 꼭 이루어 낸 내 소원이야 시계 속에 멈춘 바늘처럼 간직하고파 달이 뜨네요 손 잡을까요 맞잡은 손을 놓지 않을게 나와 같겠죠 우리 둘만 아는 멋진 얘기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