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曲 : 이정글 창가에 비친 저녁노을 여전한 하루 끝에 멈춰 서면 친구가 보고 싶어져 모처럼 그날이 생각나 날 부르는 소리로 고개를 돌리면 널 만날 수 있었지 우린 어느새 보기 힘들어지고 그땐 어떻게 만날 수 있었을까 조그맣던 그 손을 잡아 떠나자 그대여 지금을 뒤로 두고 기다리는 모두를 만나러 떠나자 별 하나 없는 썰렁한 밤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 마음에 집으로 걸어가는 길 어쩌면 그랬는지 몰라 생각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아이가 되고 싶었는지 우린 어느새 보기 어른이 되어버리고 이젠 어떻게 돌아갈 수는 없을까 날 부르던 목소리를 찾아 떠나자 그대여 지금을 뒤로 두고 기다리는 모두를 만나러 떠나자 떠나자 그대여 떠나자 그대여 떠나자 그대여 떠나자 그대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