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가 걷던 길에 떨어져 있지 어느덧 다시 가을 온 거지 사계절이 지나도 그때 그곳에 여전히 머물러 있죠 다른 사람 만나봐도 너만 더 생각나는 걸 아직도 난 널 못 잊은 거야 차가운 겨울 지나 봄이 오면 시들었던 내 마음 다시 한번 필 줄 알았어 괜찮다고 매일 다독여도 다시 헤어졌던 이 가을이 아프다 같이 듣던 노래가 문득 귓가에 맴돌면 네 생각에 참아왔던 눈물이 흘렀어 포근한 봄이 지나 여름 오면 멈춰있던 내 마음 다시 한번 뛸 줄 알았어 괜찮다고 매일 다독여도 다시 헤어졌던 이 가을이 아프다 보고 싶어 미치도록 니가 그리워 오늘같이 찬 바람 불 때면 너도 불어와 여전히 사랑한다 말하고 싶은 이런 맘 너는 알까 무더운 여름 지나 가을 오면 애가 타는 내 마음 이젠 정말 끝일 줄 알았어 미련 가득한 밤 네 생각에 다시 함께했던 이 가을이 아프다 헤어졌던 이 가을이 아프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