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 진 어둠속에 그대와 걷고 있네요 손을 마주 잡고 그 언제까지라도 함께 있는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만큼 겨울은 가까워 오네요 조금씩 이 거리 그 위로 그대를 보내야 했던 계절이 오네요 지금 올해의 첫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울지말아요 나를 바라봐요 그저 그대의 곁에서 함께있고 싶은 맘 뿐이라고 다신 그댈 놓지 않을테요 끝없이 내리며 우릴 감싸온 거리 가득한 눈꽃 속에서 그대와 내 가슴에 조금씩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 영원히 내 곁에 그대 있어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