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曲 : 똘아이박, 피터팬 오랜만이야 네가 아닌 사람과 아무렇지 않게 마주 앉아 있는 게 너도 그랬니 난 웃는 게 참 예뻐 보인데 이 사람 참 좋은 사람 같아 창가에 비친 웃고 있는 내가 낯설어 보여 이젠 너 없이 웃을 수 있나 봐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해도 괜찮겠니 충분히 널 미워하고 많이 아팠으니까 한때 뜨거웠던 우리의 그 사랑을 조금씩 지우면서 가슴 설레게 사랑했던 그때의 나처럼 행복하고 싶어 괜찮다는 말 바래다주겠다며 환하게 웃는 이 사람의 친절이 싫지 않아서 예고도 없이 함께 걷는 길 괜히 발걸음이 가벼워져 우리 헤어짐이 아쉬웠던 집 앞에 서서 이 사람에게 손 흔들고 있어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해도 괜찮겠니 충분히 널 미워하고 많이 아팠으니까 한때 뜨거웠던 우리의 그 사랑을 조금씩 지우면서 가슴 설레게 사랑했던 그때의 나처럼 웃으며 이 사람 손을 잡고 이 사람 어깨에 기대어 너를 잊어보려 해 미뤄뒀던 내 이별을 정리하려 해 두 번 다시 네 생각에 난 울지 않을래 내가 울면 이 사람에게 너무 미안하니까 네가 아닌 이 사람의 사랑받으면서 한땐 네가 내 전부였던 그때의 나처럼 행복하고 싶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