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曲 : 강희찬 어둠이 빛 삼킨 밤 소리 없이 긴긴밤 달빛마저 구름 뒤에 가려져 이리저리 헤매이는 또 정처 없이 맴도는 갈 곳 잃은 외로운 떠돌이 되어 바람 멈춰 선 이 자리에서 그대 오기를 기다리죠 아무 일 없을 내일을 꿈꾸겠죠 너와 내가 나눈 말 색깔 잃은 모든 말 하나둘씩 내 주위를 채우고 바람 멈춰 선 이 자리에서 그대 오기를 기다리죠 아무 일 없을 내일을 꿈꾸겠죠 음음... 그대 멈춰 선 이 시간 속에 머물러 기대 쉬길 바래요 바람마저 소리 없이 잠든 밤 어둠이 빛 삼킨 밤 소리 없이 긴긴밤 달빛마저 구름 뒤에 잠든 밤 바람마저 소리 없이 잠든 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