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냥 그렇다고 하면 모두 그렇게 되는 거라고 믿는 네가 참 미워 내가 보이지 않는지 마지막도 왜 네 맘대로 해 그만해 그만해 음 뻔한 변명들은 이제 지겨워 지쳐버렸단 말 꺼내지도 못 할 거면서 여태 외롭게 한거야 다음엔 다음 번엔 나처럼 아픈 사랑하기를 좋은 기억만 붙잡고 혹시 돌아오진 않을까 항상 날 기다리기를 그만해 그만해 음 금방 울 것 같은 표정하지마 떠나지 말라는 말도 꺼내지 못하면서 캄캄하게 홀로 남겨지겠지 이제 다음엔 다음 번엔 나처럼 아픈 사랑하기를 좋은 기억만 붙잡고 혹시 돌아오진 않을까 항상 날 기다리기를 소매 끝을 쥔 채로 점점 멀어지는 너 내가 할 수 있는 게 하나 없어 언젠가 다음 번에 오오 시간이 아주 지나면 처음 그 날처럼 수줍은 인사를 건네길 지금 헤어지고 있지만 항상 날 기다리기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