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曲 : 어깨깡패 난 당신의 고요함이 마음에 들었나 봐요 짙은 보라색을 띄는 듯한 표정 나는 그런 그대가 좋았고요 거센 바람 불어도 그대는 잔잔해 계절의 끝 움츠러든 겨울 같아서 장난스럽게 그대 맘을 두드려 놀라게 하거나 흐트러지지 않게 맘 속 담긴 잔이 넘치지 않게 오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게요 해와 달처럼 간격을 맞춰 볼 게요 화려하게 빛나지 않아 더 좋았어 결이 같은 사람을 만나 웃게 되었지 장난스럽게 그대 맘을 두드려 놀라게 하거나 흐트러지지 않게 맘 속 담긴 잔이 넘치지 않게 오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게요 해와 달처럼 간격을 맞춰 볼 게요 조금 돌아가도 돼 우린 손을 잡은 채 바람을 따라 그곳을 산책하듯 걸어가 햇빛이 드는 아침 창가에 앉아 스스럼없이 우리 대화를 나눠요 사소한 얘기 시간을 보내요 오 나는 당신이 가진 온도에 흐트러짐 없이 결을 맞춰 볼게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