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郑恩地 作曲 : 이현영/郑恩地 잃어 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후회조차 할 수 없는 바쁜 세상 속에서 너와 나 안간힘을 써 봐도 닿을 것 하나 없던 날들 그늘 한 점 없던 그곳에서 주저앉아 우는 너에게 한발 두발 다가가던 나에게 너는 소리조차 낼 수 없었었지 다행이야 이 상처뿐인 땅 위에 내 그림자 하나가 말라가던 너에게 쉴 곳이 되어 줄 수 있어서 텅 빈 달이 차오르는 것처럼 느린 세상 속에 살고 싶었던 너와 내가 만나 서로를 기억하고 조금은 더딘 내 발걸음이 너에게 닿을 수 있어서 한발 두발 마주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이 상처뿐인 땅 위에 내 그림자 하나가 말라가던 너에게 쉴 곳이 되어 줄 수 있어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