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가운 바람 불어 내 귓가에 스치면 오래 전 그대 목소리 들리는 것만 같아 아직도 생각난다 그대 내게 했던 말 계절이 바뀌고 또 흘러도 왜 아직도 난 생각이 나는 걸까 우리 약속 하나만 해요 다신 볼 수 없다 하여도 마른 가지에 꽃들이 피면 안부라도 전해요 운명 같은 우리 사랑을 나는 어김없이 믿어요 그대라는 계절을 난 기다려요 늘 같은 자리에서 서글픈 하루가 또 지나가고 또다시 맘에 비가 내려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해도 슬프지 않아요 그대의 온기 있으니 우리 약속 하나만 해요 다신 볼 수 없다 하여도 마른 가지에 꽃들이 피면 안부라도 전해요 가끔 내 생각이 난다면 우리 함께한 이곳으로 그대 마음 담아서 바람에 날려 내게로 보내줘요 우리 잊지 말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