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지유 作曲 : 지유 오늘도 침대에 누워 혼자 뒤척거리다 천장만 쳐다보곤 해 이미 끝난 관계를 되짚어 보며 뭐가 잘못된 걸까 생각해 우린 사랑을 확인받는 방식이 사랑하는 방법이 너무나 많이 달랐고 서로를 탓하며 환상만 볼 시간에 미움을 담았어 우리의 끝은 어쩌면 정해져 있었나 봐 둘만이 그걸 모른 채 지냈나 봐 사랑이 깊어도 우린 무언가를 더 해 볼 수 없으니까 서툴던 내 표현 마저 우리의 끝을 가깝게 만들었나 봐 난 그냥 니가 원했던 온전한 사랑을 건네고 싶었는데 우린 서로를 믿고 있던 방식이 새벽을 더 어지럽게 만들고 엉망이 됐을 땐 손을 뻗어 봐도 늦어 버린 거니까 우리의 끝은 어쩌면 정해져 있었었나 봐 둘만이 그걸 모른 채 지냈나 봐 사랑이 깊어도 우린 무언가를 더 해 볼 수 없으니까 난 또 널 떠나 허전함에 방황하겠지 혼자 남은 방엔 울먹이는 새벽만 남았잖아 낯선 손을 잡고서 이런 사랑을 또 약속하면 그때의 너에게 난 없을 테니까 우리의 끝은 어쩌면 정해져 있었었나 봐 둘만이 그걸 모른 채 지냈나 봐 사랑이 깊어도 우린 무언가를 더 해 볼 수 없으니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