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曹奎灿 作曲 : 曹奎灿 좋은 날은 갔다 시간 너머 쓴 커피 잔 쓰다듬으며 읊조리는 너 창밖에 흘러가는 인파는 움츠리지 겨울바람이 매서운 건지 너에게서 떠난 그 영광의 날 이젠 모두가 널 잊어버린 것 같다며 넌 별안간 일어나 또 멍하니 시선을 허공에 놓아둔 채 뭐에 홀린 듯이 그대로 굳어서 널 둘러싼 모두를 지워가 무얼 어찌해야 다시 너를 사람들이 바라볼까 내게 묻는 너 무슨 말을 해야 너의 맘이 편해질지 난감해서 혼이 났어 정말 모두 끝난 걸까 그 갈채의 날 이젠 더 이상 기회는 없는 것 같다며 넌 자릴 박차고 일어나 또 멍하니 시선을 창밖에 돌려 둔 채 뭐에 홀린 듯이 인사도 없이 밖으로 나가 창 너머 거리로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 보며 우두커니 앉아있는 내게 들리는 최신음악소리 너에게서 떠난 그 영광의 날 이젠 모두가 널 잊어버린 것 같다며 겨울 속으로 떠난 너의 그 뒷모습이 잔상으로 여전히 가슴 속에 남아 시간은 그래 홀연히 사라지는 꿈 꿈 모두 잘 될 거란, 괜찮단 쉬운 위로로 널 속이고 싶진 않아 시간은 그래 홀연히 사라지는 꿈 하지만 내가 옆에 있을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