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曲 : 성영주 헤어지잔 말은 네 입으로 직접 해 왜 자꾸 내게 미루기만 하는 건데 누구의 잘못도 없다는 걸 잘 알아 근데 난 못해 아니 난 안 해 눈 딱 감고 내 생각 말고 그냥 네 생각만 해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젠 내가 지겨워졌다고 그렇게 모질게 미련 못 가지게 날 두고 가 내 모든 게 싫어졌다고 표정 말투 행동 하나하나 그렇게 모질게 미련 못 가지게 날 두고 가 끝내잔 말 결국 내 입으로 직접 해 수도 없이 널 붙자고 노력했는데 사실 알아 큰 의미 없다는 걸 뭐라도 해야 했어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젠 내가 지겨워졌다고 그렇게 모질게 미련 못 가지게 날 두고 가 마지막 안녕이란 말에 마치 준비했던 사람처럼 돌아선 뒷모습도 여전히 밉지 않은 내가 싫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