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New Champ 作曲 : BBD 엄마 우리 엄마 날 매일 때렸던 엄마 미안해 너무 미웠어 엄마 나 울음 겨우 그치고 딸꾹질하며 잠든 척하면 내 실눈 사이로 내 볼에다 뽀뽀하고 간 엄마 그 때 마다 몰래 훔쳐 봤어 당신도 우는 거 그럼 또 난 너무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차 올랐었지만 잠든 척 모르는 체 눈을 질끈 감았지 하지만 끝내 꼭 뜨거운 한 방울은 볼을 타 소파에 닿았지 그렇게 어릴 적은 엄마란 두려움이 전부이자 전 세계 거울이자 거세게 나를 향해 불어나며 굴러오는 바위 난 아침부터 뭉개져 엄마가 부신 건담이 뭔가 나 같아 간절히 다시 조립 해봤지 그 시절 주관이란 건 없었지 난 그녀의 중심 그녀의 응집됐던 한을 대신 해소해 주는 분신 친구와 함께 있는 시간 마저 감시 받던 항상 엄마랑 둘이 딱 한번만 벗어나고 싶었어 우리라는 우리 그래 우리 엄만 아파 너무 숨기고 싶었지만 차마 방법을 몰랐어 내 천장이자 바닥 또한 사방 동네 사람들 선생님 친구 엄마 우리 반 여자 애들 다 엄마 흉 보는 것 같아 기분은 발가벗은 마냥 내 도시락 통은 일제 도시락은 밥 김치 반찬 통에 들어 다 쏟아진 국과 국 통엔 누렇게 변한 죽밥 장조림 김치가 한 통에 난 점심시간 애들이나 선생님이 혹여 볼 까봐 축구를 핑계로 도시락 통을 안 여네 난 엄마가 차려준 집 밥 먹어보는 게 가장 큰 소원 찬 밥에 물이라도 좋아 밥 먹으라 잔소리 하는 당신이 소원 좀 더한 소원 엄마라도 드셨으면 하는 것 친구 들과 싸우면 니네 엄마 미라 같다며 애들이 싫어한다며 아직도 숨고 싶어 그 생각나면 그 선명한 기억의 날 들을 쥐고 점점 커갔던 나의 주먹엔 어느 날 내 엄마의 멱살이 그 다음은 차마 이 세상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죄악과 엄마를 향한 욕설이 그 때만 생각하면 전부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죽음은 두렵고 미움과 미안을 번갈아서 갚아주고 싶었네 때론 증오와 복수 때론 내 자괴와 미안함의 억수 날 때리고 한참 울던 엄마의 심정도 이랬을까 차라리 없었다면 싶었어 내 균열 된 자아 암처럼 겉잡을 수 없이 번진 미친 정신을 탓하며 아버지까지 원망했을 때 그는 말씀 하셨지 엄만 너의 운명 엄만 너의 숙명 엄만 너의 엄마 지금의 널 만든 엄마 엄만 니가 깨고 나와야 할 알 이 경쟁에서 너의 엄마란 변명은 통하지 않아 라며 직접 펴주신 데미안 5장 점점 이해가 엄마의 기미처럼 선명해질 쯤 깨달았지 그 연약한 몸과 정신 약 없인 살 수 없는 그 겁 많은 사람이 어떻게 날 밑으로 낳는지 날 향한 희생 혹은 사랑이 집착이고 무능이 낳는 과욕일지언정 대체 어디까지 가능케 하는지 엄마 얼굴에 핀 검버섯도 내겐 꽃인데 짙어질수록 가시는 칼처럼 가슴에 비수되어 꽂히네 난 엄마의 유일한 하나 날 뺏어간 것도 모자라 내게 마저 철저히 소외된 엄마가 간절히 모은 장난감들까지 모조리 부셨어 다 그 깨진 조각 들 엄마 가슴 속 깊숙이 박혔고 박혀진 그 쓰라린 파편 들과 엄마가 날 잃고 비참이 구걸하듯 친구 삼은 그 소중하고 아기자기한 조각들 깨부수곤 내 손으로 치우지도 않았어 단 한번도 내 손으로 치우지도 않았어 단 한번도 분명 엄만 세상에서 제일 이뻤었는데 그 아슬한 유리 윌 쓸어 담는 엄마 얼굴은 서글프게도 쳐졌네 난 모두 갚아주고 그 몇 배로 더 사주고 내 발로 스스로 걸어가고 말 테야 생지옥에 어린 시절 학대 그 모든 건 어쨌든 순수한 엄마의 사랑이었다는 게 가슴을 서서히 압박해 후회의 멍은 짙어져 가는데 어딜 가던 왕따인 우리 엄마에게 이 졸렬한 새낀 실패마다 그녀에 면전에 대고 니 탓이라며 당신의 유전자 땜에 내 정신이 나갔다고 세상에 참작 되지도 않는 억지만 댔지 분명 세상에서 가장 슬픈 날은 엄마 하늘 가는 날 그 날이 오기 전에 절대 먼저 떠나 드릴 수 없는 나 그 날은 눈물이 세상을 덮고 말 거야 난 어서 성공해야 해 이젠 내 자식 같은 엄마가 제발 동네와 세상에 민폐일지언정 결국 내가 잘돼야 아무도 무시 못하겠지 난 다 해낼거야 엄마 소원인 술도 끊었어 기다려봐 이제 얼마 안 남았어 살아 계실 때 잘해는 누구보다 내가 너무 괴롭힌 엄마라 그런지 혹시 나만큼 초조한 아들이 있을까 초침이 내 가슴을 후벼 파는데 이번 주도 그녀를 웃게 해 줄 여유가 없이 난 흠뻑 젖어 잠을 설치지 난 알았어 이제 와서야 지금 나의 악에 받친 삶과 파란만장한 삶은 엄마의 탓이자 엄마의 결함 그것이 날 예민한 나로 만들어 준 거야 결국 엄마의 병은 저주 저주가 아닌 축복이야 너무 고마워 당신이 아침 먹으라고 깨우는 평범한 엄마였다면 난 이런 미친 새끼는 될 수 없었을 거야 난 엄마가 못하는 건 다 잘해 결국 엄마의 결함이 나를 완벽하게 훈련시키는 도중이야 알아 내 엄마의 미개함이 날 위대하게 했고 그게 곧바로 당신의 위대함 당신의 위대함 그거 알아 오늘 따라 엄마 자는 게 너무 귀여워 곤히 잠든 엄마를 방금 가만히 보고 있었어 하지만 엄마가 내게 해줬던 뽀뽀를 난 엄마에게 해줄 자신이 없어 미안해 난 랩 말고는 표현할 방법이 없어 행복한 모든 것 다해줄 때 까지만 제발 그 때 까지만 가지마 행복한 모든 것 다해줄 때 까지만 그 때 까지만 제발 가지마 엄마가 원하는 모든 것 다해줄 때 까지만 그 때 까지만 제발 가지마 사랑하는 나의 엄마 유일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