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르겠어 왜 자꾸 네가 생각나는지 이렇게 네가 보고 싶은지 난 잘 모르겠어 널 모르겠어 내 앞에서만 웃어주는지 다른 친구들에게도 그런지 난 널 모르겠어 네 앞에만 서면 길을 잃어버린 아이처럼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난 포근한 네 눈빛이 내게 닿아 부서져 따스히 흩어진 조각들 날 설레게 해 모르겠어 왜 자꾸 네가 생각나는지 이렇게 네가 보고 싶은지 난 잘 모르겠어 네 앞에만 서면 밤새워 준비한 말들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난 포근한 네 눈빛에 무너진 내 마음은 더 새로운 설렘으로 다시 쌓이려 해 이젠 나 알 것 같은데 너를 향한 나의 모든 것들 사랑이란 걸 날 보고 멈춰있는 너의 눈길과 그 속의 너의 마음도 나와 같다면 같은 모습이라면 그럴 수 있다면 난 모르겠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