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Teth 作曲 : Riby-J 어제 밤샘 후 막차 아니 한잔 택시 아니 첫차 긴 이야기 아침까지 과거 반 미래 반 더하기 빼기 나이를 곱씹다 돌아본 어른의 책임 깨달았지 아직까진 날 움직이는 건 패기 혹은 객기 해 뜨고 올라탄 출근길의 지하철 난 고꾸러진 깃발처럼 목적을 잃었어 문이 열리고 다시 닫히듯 희망적 동시에 몹쓸 희망이란 적 관 속에 갇힌 미라처럼 죽은 듯이 스무 정거장쯤 지나쳤나 또 깨달았네 딱히 마음 편히 돌아갈 곳 없지 여기가 내 피난처
Hook) City Minor City Minor City Minor City Minor
거리의 삭막한 얼굴은 벽보다 무표정해 무차별한 무식과 차별과 무시는 아직 여전해 집합은 늘 그랬듯 여집합에 관심 무 난 오래된 서랍 속 잊혀진 녹슨 장신구 난 이 도시의 마이너 부서진 회색톤의 보도블럭 틈 사이로 가련하게 핀 잡초도 꽃도 아닌 무엇 세상이 버린 특권이지 고독만이 나의 것 난 혼자야 다 같이 웃고 사진 찍어도 그건 내 독사진 그들은 나의 배경 나 또한 그들의 배경 이빨을 가린 채로 억지 미소 지었던 건 내 최소한의 배려 난 누구도 주시하지도 무시하지도 사람들을 불신하지도 또 굽신하지도 않아 그물은 날 잡을 수 없지 난 이 부질없는 갈림길에 미련 없는 바람
City Minor City Minor City Minor City Minor
난 몰라 제대로 가는 길 어디서 꺾고 또 어디로 갈아타 내 머리 속엔 그저 기분은 누렇고 하늘은 파랗다 넌 남자라서 참아 난 사람이라 그냥 울어 넌 몰라도 아는 척해 난 끝까지 캐물어 으시대지마 니가 당연하다는 말투로 난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가 그 뒤엔 물어 넌 배고프면 뭐라도 먹고 싶지 난 벼랑이 너무 높아 살고 싶어
내 안부를 자꾸 묻지마 괜찮냐고 묻지마 넌 그대로 가던 길을 가면 돼 난 시적 허용 내 말 귀담아 듣지마 이해하려고 들지마 넌 가려던 길로 계속 가면 돼 난 시적 허용 함부로 침 뱉지마 감정을 비웃지마 넌 그대로 가던 길을 가 난 시적 허용 내 신음을 귀담아 듣지마 찾아 오지마 넌 올바로 가던 길을 가 난 시적 허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