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둘이 있을 때 딴 척 말고 네 눈을 내게 맞춰줘 새빨간 입술색은 나의 모든 걸 자극시켜줘 우린 막 팔레트에 풀어놓은 물감처럼 새로운 색을 찾아 서로에게 섞여 그리고 너와 난 처음으로 돌아가 각자의 몸에 흔적을 남겨 등 뒤에 있는 네 작은 점에 무릎 위에 났던 그 상처도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아 조금 어색한 미소까지도 다 네 모습인 걸 밤새 너를 그려 내가 좋아하는 표정을 또 보여 너 편한 대로 움직여도 돼 그 조차 내겐 영감이 더 되니까 난 널 바라보지 밤새 도록 그려 넌 알 수 없는 표정을 내게 또 보여 네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돼 이미 너와 난 하나가 돼 같은 곳으로 다다르지 서로의 눈 속에 비춰지는 모습을 보고 풀린듯한 눈빛에 난 너를 느끼고 네 안에 스며들어가 내가 아닌듯해 거울 속에 나를 보는듯해 시간 따윈 중요하지 않아도 시간 되면 주저 말고 안아줘 한 발짝도 못 움직일 것 같은데 너무 섹시해 oh 나만 보는 너의 모습에 더 등 뒤에 있는 네 작은 점에 무릎 위에 났던 그 상처도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아 조금 어색한 미소까지도 다 네 모습인 걸 밤새 너를 그려 내가 좋아하는 표정을 또 보여 너 편한 대로 움직여도 돼 그 조차 내겐 영감이 더 되니까 난 널 바라보지 밤새 도록 그려 넌 알 수 없는 표정을 내게 또 보여 네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돼 이미 너와 난 하나가 돼 같은 곳으로 다다르지 drop and down and oh 알 수 없는 표정에 drop and down and oh 새빨간 네 입술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