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Eivets 作曲 : Popper/Eivets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아 이미 주말을 별 의미 없이 보내고 나와서 시계를 바라봐 기억을 돌이켜보면 내일이 없을 것처럼 난 작은 잔에 푸념을 삼키고 늘 여기까지 조금 물러서는 것도 하릴없이 잡혀서 가지 못하고 내 기억이 바래질 때쯤 지나쳐버린 정거장을 되돌아 파묻히듯 수없이 스치는 차 소리 속에 가끔 홀로 쫓기다 보면 위로해주던 매일 다른 달이 날 비춰 너 역시도 알고 있는 것처럼 아이고 의미 없다 다음이 다 그렇게 뻔해 있는 듯 없는 듯 그림자처럼 늘 못 보는 듯 이 일상을 지키는 게 임무 날 바로잡아야 할 문제의 낙인을 찍어 시험인 것처럼 불안에 떨고 있어 이번이 다신 안 올 것 같아서 왜 또 멀어지는 걸 바라봐 지나쳐버린 정거장을 되돌아 파묻히듯 수없이 스치는 차 소리 속에 가끔 홀로 쫓기다 보면 위로해주던 매일 다른 달이 날 비춰 넌 너무 쉽게 안녕이라 말하는 게 난 그런 모습이 보기 너무 어려워 네가 언제든 날 떠가게 될 까봐 난 그게 참 오늘도 천천히 가 내 일상은 꽤 여유 있잖아 떠드는 것도 좀 멈춰줘 봐 어제의 기억이 다 날아가잖아 이왕이면 노을을 바라보면서 생각하는 걸 잠시만 멈춰도 봐 찻집에 홀로 깊게 허공을 봐 아마 붕 뜨는 날 볼 거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