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니미킴 作曲 : 니미킴 낙엽이 떨어져요 씹다버릴 화려한 껌종이처럼 내 맘도 떨어져요 태워버린 회색빛 담뱃재처럼 이제 곧 가을도 가고 당신도 변해가고 겨울엔 더 멀어지고 봄이 와도 기쁘지 않겠죠 결국엔 잊혀져요 초등학교 옆옆옆옆 친구처럼 그래서 무서워요 이미 나를 정리해버린 당신이 이제 곧 가을이 가도 나는 변하지 못하고 겨울엔 움직일 수 없어 봄이 오면 길을 잃겠죠 열번의 가을이 가면 우린 괜찮아 질까요 열한번째 봄이 오면 그땐 만날 수 있나요 열번의 겨울이 가면 우린 많이 달라져 있겠죠 열한번째 봄이 올 땐 서로 모르는 척 하겠죠 당신이 부러워요 싹을 피운 봄날의 나무들처럼 난 매달리지 못한 낙엽처럼 사라져버리겠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