빈 상자
실감 (實感)
歌手:11시11분
专辑:《실감 (實感)》

作词 : 11시11분
作曲 : 11시11분
방 한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진

책상 위에 먼지 덮인 상자

참 오랜만이야

난 고개를 숙인 채 인사를 하며

널 열어 보았지

하나 둘씩 꺼내본 너의 편지들

한 줄 두 줄 읽어 보며
잠시 그때로 돌아가

한 장 두 장 펼쳐본 너의 사진들

그저 난 바라보며 멍하니
바보처럼 울고 웃네

내 이름 어디선가 부르는 목소리

하나 둘씩 생각나 우리 기억들

가끔은 그 기억 속에 살고 싶어

한 장 두 장 지워져 우리 추억들

이렇게 흘러갈 시간을
잡지 못하고 있는 나
닫을 수 없어 너와의 기억들
잊을 수 없어 너와의 추억들
그리움인지 그게 사랑인지 난

지울 수 없어 우리의 흔적들

돌릴 수 없어 우리의 시간들
미련인 건지 이게 사랑인지 난

하나 둘씩 생각나 우리 기억들

가끔은 그 기억 속에 살고 싶어

한 장 두 장 사라져 우리 추억들

이렇게 흘러갈 시간을
잡지 못하고 있는 나

그냥 이렇게 우리 추억에
널 담아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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