창문을 열면 산새소리 내 이름을 부르는 너의 숨결 지극히 낮은 그 곳에서도 내 마음을 깨우는 너의 미소 힘든 하루를 지나오며 참 잘해왔다고 나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네가 고마웠어 모든 생각들, 모든 일들, 내 마음도 모르는 그 무엇도 지금 이 순간 나 노래하며 웃을 수 있는 힘은 너이기 때문이야 하늘을 닮은 무성한 꿈 거친 바람마저도 고요하게 대지를 가득 감싸주며 무엇보다 커다란 저 나무처럼 세상 누구보다 든든한 너였다는 걸 아무 말 없이 기대어도 그저 힘이 된다는 걸 처음 생각들, 처음 일들, 내 마음도 모르는 그 무엇도 지금 이 순간 노래하며 웃을 수 있는 힘은 너이기 때문이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