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이재승 作曲 : 이재승 내버려둬 말하면 무뎌질까 무거운 마음 농담처럼 돌려 말하지 널 사랑해 사랑해 말라 버려진 그리움 애써 감추진 않아 지긋하게도 감싸던 향기 안에서 취해 비틀거리는 지겨워 지워도 넌 다가와 사라진 모습뿐 눈 속에 담긴 향기와 메 마른 슬픔 속 나는 숨을 쉰다 말해봐 듣는 걸까 표정 없는 넌 농담이야 말해버렸어 돌아오면 남은 말들 오랜 시간에 지워져 다가오는 건 반복 들리지 않는 그리움 의미 없어진 농담 아니 진실들 지치면 지울게 널 아직은 아니라 위로해 그늘진 향기 가득한 미소가 어색한 얼굴 당황 무표정 그 다음 어색한 미소 자꾸 안 좋은 결과만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워 나가는 게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을지도 철부지 어린 아이처럼 저지른 무례함들은 이미 먼 나이 차이만큼이나 벌어진 우리 사이 인생의 쓴 경험으로 꽉 쥐어 보려 해도 흐르는 눈물을 받아낼 건 내 손바닥뿐이네 또 흐린 하늘을 감상하는 척 눈안 먼지에 감사하는 것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입을 열지 않는 게 맘 안 상하는 법 지겨워 지워도 넌 다가와 사라진 모습뿐 눈 속에 담긴 향기와 메 마른 슬픔 속 나는 지치면 지울게 널 아직은 아니라 위로해 그늘진 향기 가득한 미소가 어색한 얼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