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박윤근/노혜린 作曲 : 박윤근/노혜린 너의 얼굴보다 조금 작은 하얀 꽃다발 수줍은 손에 들려준 너의 첫 선물이었어 노란봄 맑은 햇살에 하얗게 빛나며 작은 방 한 편 구석에 가만히 지내 주었어 어느 저녁 마른 꽃잎이 떨어졌어 마치 어른이 된 것처럼 얼마전 까지 활짝 피었던것 같이 난 네가 없다는 사실도 깨달았어 꿈이었나봐 살아 있던 나 짧은 봄이었나봐 피어있던 너 너는 어디서 누군가에게 작은 꽃다발을 선물할까 마른 꽃잎을 치운 뒤에야 난 이별을 했어 겨울 햇살이 마른 꽃잎 사이로 부서지듯 떨어져요 네가 없단걸 알게 된 그날 마른꽃의 수명을 알게 됐어 꿈이었나봐 살아 있던 나 짧은 봄이었나봐 피어있던 너 너는 어디서 또 누군가에게 작은 꽃다발을 선물할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