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김창락/김수빈 作曲 : 김창락/김수빈/조세희 어둑해져 가는 이 길 끝에 서면 원치 않게 번져가던 기억들이 밀려와 어느새 비는 또 내 옷을 적시고 더욱 닫혀져만 가는 내 마음에 들어와 얼마나 더 이 시간을 견뎌야 예전처럼 또 웃을 수 있을까 잊어버릴까 봐요 독하게 잊을까 봐요 지워도 지워도 번지는 기억에 자꾸 눈물이 나 더 나아질게 없어요 하루가 너무 길어요 지우고 지워도 아직도 숨조차 쉴 수 없네요 안되네요 한두 번 상처엔 아무 느낌 없죠 숨을 참고 또 내쉬어도 모든 게 제자리죠 그때는 몰랐죠 행복했었는데 오랜 시간 그 끝에서 이제야 깨달았죠 얼마나 더 이 시간을 견뎌야 예전처럼 또 웃을 수 있을까 잊어버릴까 봐요 독하게 잊을까 봐요 지워도 지워도 번지는 기억에 자꾸 눈물이 나 더 나아질 게 없어요 하루가 너무 길어요 지우고 지워도 아직도 숨조차 쉴 수 없네요 안되네요 내 마음이 연기처럼 흩어져 달아나도 자꾸만 제자리인걸 까맣게 타버렸는데 버리지도 못하는 내가 미워 잊어버릴까 봐요 독하게 잊을까 봐요 지워도 지워도 번지는 기억에 자꾸 눈물이 나 더 나아질게 없어요 하루가 너무 길어요 지우고 지워도 아직도 숨조차 쉴 수 없네요 안되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