느릿느릿 가는 시간에 우린 마치 밤과 낮처럼 급하게 양말을 벗은 것처럼 뒤집혀 버린 우리 아프다는 비명 속으로 삼키고 울지 않을테니 정말 한 번만 날 떠올릴 순 없나요 내게 말해 줄 순 없나요 전화해줘 이 푸른 새벽에 나 아직 자고 있지 않으니 전화해줘 이 나의 마음에 더 이상 기댈 곳도 내 마음 내줄 곳도 없으니 더 좋은 날, 더 좋은 맘으로 우리 만났더라면 이처럼 되진 않았을텐데 전화해줘 이 푸른 새벽에 나 아직 자고 있지 않으니 전화해줘 이 나의 마음에 더 이상 기댈 곳도 내 마음 내줄 곳도 없으니 전화해줘 이 푸른 새벽에 나 아직 자고 있지 않으니 전화해줘 이 나의 마음에 더 이상 기댈 곳도 내 마음 내줄 곳도 없으니 내게 전화해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