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김없이 돌아온 시간 오늘도 여전히 쉽게 잠 이루지 못하는 걸 조금은 익숙해진 것도 같아요 하루 걸러 다른 감정들 의미 없는 기대만 쌓여가고 있어도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면 괜찮아져요 그렇다고 마음이 편한 건 아니죠 그대 다정한 한마디면 이내 잠이 올 텐데 밤새 이뤄지지 못하는 이 벅찬 마음이 그대에겐 어떤 의미로 담겨있을까요 눈 감기가 유난히 어려운 이 밤 깊은 잠에 들고 싶고 좋은 꿈을 꾸고 싶어 기다림이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닌데 그댈 놓지 못하기에 아직까지도 나는 별을 붙잡으며 버티는 건가 봐 그대 다정한 한마디면 이내 잠이 올 텐데 밤새 이뤄지지 못하는 이 아픈 마음이 그대에겐 어떤 의미로 담겨있을까요 눈 감기가 유난히 길고 긴 이 밤 잠들기가 유난히 싫은 오늘 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