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상엔 많은 노래가 날 가두고 있어서 책상에 멍하니 앉다가 어질러진 감탄을 치워요 연필을 드는 것조차 많은 용기가 필요해서 침대에 누워 있다가 게으른 핑계를 덮어요 아 좋아하는 일들이 아 숙제가 되네요 아 좋아하는 일들이 아 숙제가 되네요 누구나 부르는 노래를 나만 어려워해서 며칠이고 밤을 새우다가 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요 기타를 치는 것조차 내 작은 욕심 같아서 괜히 서러운 밤이 올 때면 애꿎은 손톱을 잘라요 아 좋아하는 일들이 아 숙제가 되네요 아 좋아하는 일들이 아 숙제가 되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