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Iris 作曲 : Iris 매일 반복되는 의미 없는 통화들도 약속들도 이유가 뭐냐고 정리할 수는 없냐고 우리 무슨 사이인지 아니 그냥 묻고 싶다고 우린 어떤 사이야 나를 좋아하는 걸 알아 나도 널 좋아하는 거야 조금만 더 솔직해지면 우리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잖아 잠이 안 오는 게 아니라 밤새 내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말하면 되잖아 배가 고팠던 게 아니라 나랑 같이 먹고 싶었다고 하면 되잖아 그러면 되잖아 사실 나도 그닥 잘한 건 하나도 없는데 이런 말 할 자격은 없지 너랑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영화도 혼자 보고 혼자 갔어 네가 아닐까 봐 혹시 하는 맘에 다가가지 못했어 사실 많이 좋아한다고 날 좋아하는 걸 안다고 조금만 더 솔직해지면 우리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잖아 잠이 안 오는 게 아니라 밤새 내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말하면 되잖아 배가 고팠던 게 아니라 나랑 같이 먹고 싶었다고 하면 되잖아 그러면 되잖아 하늘도 파랗고 날씨는 좋은데 내 맘은 이렇게 답답할 수 없어 바보같이 구는 건 그만 시간 낭비도 그만 이제 그만 잠이 안 오는 게 아니라 네 목소리로 가득 나의 긴 밤을 채우고 싶다고 배가 고팠던 게 아니라 오늘도 널 보고 싶었다고 하면 되잖아 말하면 되잖아 말하면 되잖아 그러면 되잖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