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푸드코트 作曲 : 푸드코트 우울했죠 짜증났죠 되는 일도 하나 없었죠 입맛 없죠 다 귀찮죠 그냥 집으로 들어갔죠
나도 몰래 주방에서 밥 한 그릇 퍼오고 다른 반찬 하나 없이 게장 준비 완료 고소한 참기름 몇 방울 떨어지면 오! 순간에 사라지는 밥밥밥 밥밥밥 너무 맛있어서 입가엔 미소 가득 엄마가 그랬었지 밥심으로 산다고 보자 보자 보자 새빨간 꽃게장에 피식 웃게 되던 그 날의 행복만찬
그래 그래 너는 밥도둑 내 맘을 가져간 밥도둑 날 웃게 한 너는 밥도둑 오오오오 그래 그래 너는 밥도둑 내 맘을 훔쳐간 밥도둑 호로로록 너는 밥도둑
재미없는 티비를 보다가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덩그러니 놓여 나를 보며 웃고 있는 간장게장
오늘도 난 습관처럼 밥 한 그릇 퍼오고 식스팩의 게딱지에 요리조리 비벼 밥 위에 김 가루 꽃들이 흩날리면 오! 호로록 사라지는 밥밥밥 밥밥밥 어깨가 흔들흔들 어깨춤을 추면서 아빠가 그랬었지 간장게장 없냐고 매일 매일 매일 자꾸만 먹고 싶은 치명적 매력의 넌 우리집 진수성찬
그래 그래 너는 밥도둑 내 맘을 가져간 밥도둑 날 웃게 한 너는 밥도둑 오오오오 그래 그래 너는 밥 도둑 내 맘을 훔쳐간 밥도둑 호로로록 너는 밥도둑