词:새봄 曲:이아람 编曲:이아람 뜨겁던 오후가 더디게 지나고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이 시간 어느새 하늘에 붉은 기는 가시고 짙푸른 구름만이 번져가고 있어 길었던 한낮의 더위가 흩어져 서늘한 바람이 감싸는 이 거리 이상해 오늘따라 참 따분했지 저기 우리 손 잡고 동네 한 바퀴 걸어볼까 너와 나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아득했던 정적마저 그리워질 푸른 별보다 반짝이는 이 순간이 너무 훌쩍 지나버리지 않기를 아 나의 어느 여름날
난 이렇게 너는 또 그렇게 나긋한 시선으로 서롤 바라보다 살며시 흐르는 단 공기에 문득 걸음을 멈춰 조용히 웃어 보이네 너와 나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아득했던 정적마저 그리워질 푸른 별보다 반짝 이는 이 순간이 너무 훌쩍 지나버리지 않기를 우릴 향해 속삭이던 밤하늘의 막연했던 소란마저 그리워질 푸른 별 보다 찬란했던 그 순간이 너무 훌쩍 잊혀버리지 않기를 아 나의 어느 여름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