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심한 남자가 아닌데도 네 옆에만 있으면 별거 아닌 너의 농담에도 잠 못 드는 걸 보면 나만 안달나는 가봐 아무렇지 않은 네 모습을 보면 나만 심각해지나 봐 이 늦은 밤에도 이러고 있으니 내가 더 좋아해 무슨 말을 더해 네가 내게 어떤 말을 해도 언제나 이렇게 너만 바라볼게 변하지 않아 내 맘을 어떻게 표현할지 네게 이미 모두 다 써버린 말들 어찌 됐건간에 내가 더 좋아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익숙해질 때도 지났는데 웃는 너를 볼 때면 가끔 다툴 때도 있었지만 토라진 널 볼 때면 너만 가득 차 있나봐 나의 모든 일이 너인 걸 보면 맛있는 음식을 봐도 좋은 영활 봐도 모든 게 다 너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