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일 밤 머리 끝까지 술이 올라 엉엉엉엉 울 기력이나 정신 머리가 전혀 없이 나는 침대로 직진 그러나 잠이 들어버리기 직전 어김 없이 니 냄새가 진동 정신은 번쩍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와르르르르르르르르르 억장을 무너뜨리는 날들이 절대로 안 끝날 줄 알았더니 목이 늘어나버린 티에서 나던 니 냄새마저 빠지기는 빠지더라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너의 민낯에서 풍기던 아주 흐릿하고 향긋한 냄새마저 빠지기는 빠지더라 빠빠빠빠빠빠빠 빠바빠바빠 빠지기는 빠지더라 빠빠빠빠빠빠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