걸어가는 두 사람의 그림자조차 오늘따라 더욱 다정해 보여요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붙잡고 더 그댈 불러봐요 말이 없던 그대의 주위 공기마저 나에게는 더욱 다정한 모습이죠 초콜릿보다 달콤한 그대의 그 입술에 닿길 원해 변하지 말아요 내 곁에서 머물러요 그대라면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단 내 바램을 알잖아요 그리워 하네요 내게 오던 모습조차 항상 곁에 있어주지 못한 것만 생각나요 그리움만 더 커지죠 기다렸던 그 첫눈 길을 그대 없이 걷고 있네요 괜찮아요 나 혼자여도 그대 기억은 따스한 품속같아 들리지 않나요 그댈 찾는 내 마음이 이 계절이 지나 다른 시간 속을 살아가도 난 그댈 생각 하겠죠 내 맘을 아나요 그대 내게 머물러요 처음처럼 내게 봄이 찾아오는 그날처럼 나 그댈 기다릴게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