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 몰래 못된 짓, 정말 많이 했지 너 몰랐던 게 아니야, 그래 힘들었지 더 싸우기 싫었어 널 더 사랑해서 그저 내가 안고, 앓고, 참아내고 견뎌내야 했어 참을수록 심해지고 당연해진 일탈 두서없는 짜집기, 그만해 거짓말 감정의 소모, no more 꺼져 이제 너는 더는 다시 돌아올 곳 없어 거짓말이죠, 그냥 하는 말이죠
아니잖아요, 그럴 리 없잖아요
거짓말이죠, 그냥 하는 말이죠
아니잖아요
이럼 안 되잖아요 우리 둘은 그냥 가끔 토라져도 날 이해했잖아
이유 없이 화를 내도 난 받아 줬잖아
내가 가끔 그렇단 걸 너도 알잖아 이렇게 끝낼 순 없잖아
이러면 안 되잖아
싸운 다음날 아주 잠깐 잘해, 참 착해 그러다 하루도 안돼 금방 변해, 뻔뻔해 난 여전히 믿지 못해 피치 못해 그랬다는 변명 지긋지긋해, 이제 바른대로 고해 넌 용의자, 난 형사 내 배역은 항상 고돼 우리 사이는 꽈배기 비틀린지 오래 과감하게 잘라 이깟 미련의 끈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시련의 끝 거짓말이죠, 그냥 하는말이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