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이 깊어 어둠마저 잠들면.. 방 안 가득 시계소리만..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봐.. 내가 아직도 숨을 쉬는지.. 못났다.. 참 못났다.. 이 정도였니.. 뭐 대단한 사랑이라고.. 울지마.. 다 쓰고 없다.. 이제 사랑은 없다.. 남김없이 너에게 다.. 더 이상 가진 게 없으니까.. 나의 세상에 빛이었던 한 사람.. 이젠 니가 없다.. 서러워.. 참 서러워.. 그게 다였니.. 뭐 특별한 사랑이라고.. 결국 다 끝인걸.. 다 쓰고 없다.. 이제 사랑은 없다.. 남김없이 너에게 다.. 더 이상 가진 게 없으니까.. 나의 세상에 빛이었던 한 사람.. 이젠 니가 없다.. 위태로워 앞이 안보일 벼랑인걸 알면서.. 니가 먼저 내 손 놓아버릴 거란 걸 알면서.. 아주 짧은 순간조차 그게 너라면.. 미련하게 또 미련하게 널 사랑할거야 나밖에 없다.. 이제 아무도 없다.. 너 아니면 너 아니면.. 나에게 사랑은 없으니까.. 빛은 사라져.. 더는 갈 수가 없어.. 난 널 기다린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