슬퍼하지 마세요 하얀 첫 눈이 온다구요 그때 옛말은 아득하게 지워지고 없겠지요 함박눈이 온다구요 뚜렷했었던 발자욱도 모두 지워져 없잖아요 눈사람 눈덩이도 아스라이 사라진 기억들 너무도 그리워 너무도 그리워 옛날 옛날 포근한 추억이 고드름 녹이 듯 눈시울 적시네 눈시울을 적시네 내 기억력이 날 지우고 싶은데 떠오르기만 해 밤새 뒤척거린다 포근했던 추억이 이젠 날 춥게해 창밖에 오는 첫 눈에게 그녀의 발자국을 지워달라고 말하면서도 밖을 내다 보게되 꽤 아련해진 기억들이 겨울의 찬바람을 타고 날 스칠때 가슴은 시린데 두눈은 뜨거워지는 나를 느끼네 그리움이란 어딘가 따갑지만 딱 털어내긴 아쉬워 바보처럼 끌어안고 뒤척이며 밤을새 곱씹어 함박눈이 온다구요 뚜렷했었던 발자욱도 모두 지워져 없잖아요 눈사람 눈덩이도 아스라이 사라진 기억들 너무도 그리워 너무도 그리워 옛날 옛날 포근한 추억이 고드름 녹이 듯 눈시울 적시네 옛날 옛날 포근한 추억이 고드름 녹이 듯 눈시울 적시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