좁아진 골목만큼 어른이 된 거겠죠 이 길 위엔 셀 수 없이 따뜻한 추억들이 그대로 흐르네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향기만이 아득해 사랑했던 아이 귀여웠던 웃음소리도 자그마한 창문 틈 사이로 바라보던 세상도 아직 그대로 남았는데 결국 나만 훌쩍 변한 것 같아 이제는 알 것 같아 당신의 고된 하루 어깨 위에 내려앉은 삶의 무거운 의미들에 당신이 느껴져요 늦은 후회 속에 남겨진 고백 처음부터 변함없는 사랑이었다고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을 당신도 그리나요 마주했던 순간 행복했던 웃음소리도 자그마한 창문 틈 사이로 바라보던 세상도 여기 서로에게 남아서 같은 마음으로 기억되고 멀리 와버린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제자리로 다시 돌아가는 길임을 잊지 말기로 해 그리운 날들이 있는 것뿐 변한 것은 아니죠 우리 살아갈 모든 날이 눈부신 사랑 속에 빛나는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