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Miss Kay/김재형 作曲 : Miss Kay/李昇基/김재형 따스한 오후 햇살 귓가를 스치며 말을 거는 바람 오렌지색 지붕 파란 하늘 위의 구름 내 발걸음은 추억 위를 걷는다 덜컹거리는 창가에 기대 널 생각해 낡은 배낭 등에 메고 한 손엔 널 꼭 잡고 불어오는 스쳐가는 계절에 맘이 설레이던 아득하게 멀어지는 함께였던 시간 길마다 바래진 그리움을 따라 또 걷는다 따스히 물든 저녁 길가에 스미는 기분 좋은 공기 낡은 기타 소리 나직히 불러보는 노래 내 귓가에 맴도는 널 그려본다 어깨에 기대 두근거리던 널 기억해 낡은 배낭 등에 메고 한 손엔 널 꼭 잡고 불어오는 스쳐가는 계절에 맘이 설레이던 눈부시게 빛나던 날 소중했던 순간 길마다 바래진 그리움을 따라 또 걷는다 바람이 가는 길 따라 걷고 걷다 보면 다시 또 니가 떠올라 하루종일 설레이던 어느 이른 봄날 흩날리던 머리카락 사이로 쏟아지던 햇살 눈부시게 빛나던날 소중했던 순간 길마다 바래진 그리움을 따라 또 걷는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