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김이나 作曲 : 1601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던 마음인데 차가워진다 우린 어떤 끈이 풀려버려서 멀어지나 어쩜 우린 시간에게 겸연쩍어서 그게 미안해서 이 손을 못 놓고 있는 거야 기억해 한낮의 소나기처럼 나에게 왔던 널 또 그 날의 내 몸의 모든 곳의 온도를 그 모든 게 다 고스란히 이렇게 떠오르는데 우린 발끝만 보고 있어 아무리 눈부셨던 날이었다 해도 밤은 늘 온다 우린 어떤 맘을 어디 쯤에서 흘린 건지 그럼에도 모든 것이 충분했음을 아름다웠음을 인정할 수 밖엔 없는 거야 기억해 한낮의 소나기처럼 나에게 왔던 널 또 그 날의 내 몸의 모든 곳의 온도를 그 모든 게 다 고스란히 이렇게 떠오르는데 우린 발끝만 보고 있어 다 고스란히 거기 있는데 잊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우린 멀어져 간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