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의 환한 미소가 하루 종일 시소 같던 내 기분에 웃음 꽃 피워놨지 어디든 갈수 있는 꿈속 안에서
네가 가고 싶던 곳 골라내서 지금 당장에 떠나자 아침이 오기 전에 어서가자
그 순간 깨어났지 주변은 어두운데 어떡하지 아직 새벽 두시네 컴퓨터를 켜 페이스 북 log on 익숙해진 경로 네 페이지를 열어 새로 업데이트 된 사진 속 나 아닌 다른 놈에게 안긴 너 친구로 지내기로 한지 벌써 1년 이런 아픔 쯤 익숙해 좋아요를 눌렀지 또 이젠 익숙해진걸 거울 속 내 헬쓱해진 모습
너를 못 벗어나 내가 없어져가도
그냥 익숙해진 척 하는 거야 내 품에 있던 널 자꾸 떠 올려 난 내가 없어져가도 이미 한번 헤어진 사이는 어떻게든 똑같은 이유로 똑같이 헤어진다 친구들은 말렸지만 난 어떻게든 똑같은 이유로 똑같이 너의 뒤만 쫓게 돼
어떻게 해 넌 날 다시 받아줄 생각 없는듯해 그래서 기어코 내린 선택 우리 친구로 라도 지내기로해
쉽지 않을거라 했지 넌 나도 동의해 하지만 너의 첫 번째서 맨 뒤로 가기는 더 싫어서 난 괜찮다고 등 떠미네 내가 나를 낭떠러지로
얼마안가 못 보던 새로운 남자가 카톡 프로필에 뗬어 새로운 남자 생겼어 묻고 싶지만 너에게 난 이미 친구로 익숙해졌어 이젠 익숙해진걸 거울 속 내 헬쓱해진 모습 너를 못 벗어나 내가 없어져가도 그냥 익숙해진 척 하는 거야 내 품에 있던 널 자꾸 떠 올려 난 내가 없어져가도 나만 답을 찾고 있지
넌 아무 문제가 없는데
아무렇지 않은 척 살고 있지 넌 아무래도 아무렇지 않은 것 같은데 익숙해진 척 네 주변 맴돌면서 너무 익숙해진 너의 모습에 슬퍼져 나 없이도 행복해 보이는 너 아무 말 없이 여전히 난 행복해 보이는 척 살고 있어 이젠 익숙해진걸
거울 속 내 헬쓱해진 모습
너를 못 벗어나 내가 없어져가도 그냥 익숙해진 척 하는 거야 내 품에 있던 널 자꾸 떠 올려 난 내가 없어져가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