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설픈 고백 대신 내게 끼워줬던 작은 반지 하나 비싼건 아니지만 나의 성의라고 생각해 주겠니 이렇게 사소한데 눈물 흘려 기뻐하는 널 안아주고파 혼이 났어 하지만 아직 일러 서두르면 내 곁에서 달아날지도 몰라 오늘을 기념하려 자릴 마련했어 우리 만난지 100일째 날 내 맘을 보일 때도 이젠 된 것 같아 그래 이 만큼 널 사랑해
생각도 못했는지 놀란 니 눈빛이 왠지 기쁘게 해 나 지금 망설이면 너를 놓칠까 사실 초조했어 걱정도 되곤 했어 니가 나를 거절하면 어떡하나 고민도 했었지만 하지만 이젠 알아 너의 맘도 나에게로 이미 향해 있는 걸 오늘을 기념하려 자릴 마련했어 우리 만난지 100일째 날 내 맘을 보일 때도 이제 된 것 같아 그래 이만큼 널 사랑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