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Lucid fall 作曲 : Lucid fall 모처럼 단비가 내리는 날에는 바보처럼 비를 맞고 싶어라 반가운 회색 빛 하늘 벨벳 아래서 나 끝없이 춤을 추고 싶어라 거칠게 튼 땅의 손등 위로 입 맞추며 스며드는 빗방울의 목소리들 메마른 사랑은 사랑이 아닌 거라고 속삭이는 저 빗속을 한없이 걷고 싶어라 뜨겁게 화난 태양마저 달래주며 손을 내민 비구름의 눈동자의 한 방울 눈물로 바다가 되는 거라고 말해주는 저 빗속을 그대 손잡고 한없이 한없이 걷고만 싶어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