괜찮다는 말 이미 알고 있잖아 뻔한 거짓말 난 모르고 싶어 바람에 헝클어진 머리결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던 버스에 끈이 풀려버린 신발에 [0:49.00]울적한 것뿐이야 [0:54.00]나도 날 잘 모르겠어 [0:59.00]사실 그게 아닌데 이러고 싶지 않은데 차라리 날 모른 척해줘 걱정했다는 말 그냥 또 웃고 말지 깜빡 두고 나왔던 지갑에 비가 오는 날 또 잃어버린 우산에 슬픈 음악들 소리 때문에 울적한 것뿐이야 나도 날 잘 모르겠어 사실 그게 아닌데 이러고 싶지 않은데 차라리 날 모른 척해줘 사실 네가 아니면 그래 네가 없다면 이러진 않을텐데 알면서도 외면하고 싶어 나도 날 잘 모르겠어 사실 그게 아닌데 이러고 싶지 않은데 차라리 날 모른 척해줘 어떤 말을 해야할지 어떤 표정을 지을지 나도 날 잘 모르겠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