벅차 오르네 여태껏 먼발치에 두고 있었던 지난 날들이 소나기처럼 내리고 나는 젖어 드네 그 아득하던 꿈들과
떠나버린 그대 그립던 마음 손에 닿을 것 같은데 다시 올 수 있을까 한 순간만이라도 거짓말처럼 시간을 돌려도 같을 수가 있을까 그때의 내가 되도 어쩌면 모두 그대로 그대로 정말 우리는 아름다웠던가
그저 그 시절 내가 그리운 걸까
많은 것이 변해있네
나의 사람도 사랑도, 어느새 저 멀리에
멈춰 서있네 날 향해 손짓하는 것만 같아서 한번만 그댈 만나 볼 수 있다면
잔상처럼 떠다니는 기억 잔잔했던 삶은 다시금 심장이 뛰어 그때는 왜 이 소중한 것들을 알지 못했나 순수하던 니가 생각나 그리고 못된 나 시계를 반대로 돌려놓을 용긴 없어 그저 오늘을 간직하려 해 몇 년 지나서 분명 지금을 또 그리워 할지 모름에 우린 늘 어제와의 작별인사를 거르네 다시 올 수 있을까 한 순간만이라도 거짓말처럼 시간을 돌려도 같을 수가 있을까 그때의 내가 되도 어쩌면 모두 그대로 그대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