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눈에 비치는 건 또 무분별한 디스 심판은 대중들뿐 무기가 허용된 링 그날이 오면 좋을 줄 알았는데 많이 화나 마약을 한 거 같은 눈빛으로 날 보잖아 매스컴이 낳은 기형아를
신으로 만들었고 진짜들을 진지충에 자위쟁이로 만들었어
빛나는 보석 두 개 지금 표현의 자유란 이름 아래 몰래 도금 또 덧칠하고 스타가 된 줄 알아 별의별 행세를 하고있어
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웃고있어 왜 존경하는 MC들은 자기 갈 길 바빠 그러는 이유를 아니까 할 말은 없어 그래도 침묵하는 건 싫어 태균이 형 pay 쓰러져 있을 수만은 없는 이유 uh
그로기 상태야
그로기 상태야
Hear me in the harmony
Hear me in the harmony
내 발목에 스스로 채워둔 검은 공은 너무 커 무겁게 날 끌어당기네 노는 것을 너무도 좋아하는 것 때문 아니 순수하게 때묻지 않은 펜을 맘껏 휘두르던 때는 이미 지나가버렸나 또렷한 목적의식의 부재는 목젖까지 차오른 내 플로우에 담아낼 단어들을 못 줬어 왕관을 탐내며 아무 노력 없이 이뤄내려 했으니 어쩌면 불 보듯 뻔했던 일이야 김해찬 이제 좀 정신 차려라 병신아 스스로를 타박해도 더 움츠려들뿐이야 겨우 눈 돌리고 있던 그 문제들을 마주하기엔 무섭고 두려우니까 애써 눈 감고 마는 나 이제 더 모르겠어 뭘 하고 싶어 했고 어떤 걸 더 해야 했고 뭘 더 하려 했던 건지조차
많은 생각들이 부딪히며 없어지고 난 비틀거리고만 있을 뿐 이리저리로 다
그로기 상태야
그로기 상태야
Hear me in the harmony
Hear me in the harmony
이젠 단순한 베개 싸움 같은 게 아닌 게 됐어
어떻게든 이 상황을 바꾸려고 애써도 난 약한 놈인 건지 센스 형처럼 삐끗
비틀거리는 나를 보며 비웃는 사람들의 시선 흔들리는 초점 소리치고 있어 이런 내 모습을 못 본 척 등돌리고 있잖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