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일 내일은 당신을 죽이리라 마음에 마음을 새겼어 수 천 수 만의 생각이 머리 속을 헤엄치며 무력한 날 비웃고 매일 내일은 구차한 이 내 생을 고요히 끝내리라 꿈꿨어 수 천 수 만의 생각이 머리 속을 헤엄치며 비겁한 날 비웃고 고맙고 고마운 내 아버지 당신을 죽도록 이토록 증오한 덕에 난 아직 살아있고 증오는 나의 힘 배신하지 않을 나의 아군 나의 주인 나의 힘 나는 자아를 잃은 증오의 하수인 두 눈엔 칼을 심고 가슴엔 독을 품은 꿈에도 잊지 않을 이 사무치는 증오 당신을 해하리라 새 날이 오면 증오는 증오를 낳고 증오는 증오를 낳고 증오는 증오를 낳고 증오는 증오를 낳고 검은 증오의 불길이 언젠가는 날 삼키고 난 멸하고 말겠지 이미 지옥 한 가운데 발을 딛고 웃으며 나 가려 해 파국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