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번째 밤에 보였어 선명하던 니 얼굴이 우린 다시 볼 수 없는데도 다시 돌아갈 수 없는데도 내게 걸어오고 있어 은은한 불빛 아래로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참 반가웠어 지금 이모든게 oh 꿈인 걸 알 때쯤 깨지 않으려 애를 써도 넌 점점 흐려져 이 밤 그 밤에 마지막 순간에 그토록 하고싶던 이 밤 그 밤에 보고싶다는 그말을 하지 못했어 두번째 밤에 들렸어 차분하던 니 목소리 우린 다시 볼 수 없단 듯이 다시 돌아갈 수 없단 듯이 뚜렷하게 들려왔어 작은 수화기 너머로 니 목소리가 왠지 모르게 조금 쓸쓸했어 지금 이모든게 oh 꿈인 걸 알 때쯤 깨지 않으려 애를 써도 넌 점점 흐려져 이 밤 그 밤에 마지막 순간에 그토록 하고싶던 이밤 그밤에 보고싶다는 그말을 하지 못했어 이 밤 그 밤 엔 너의 그림자라도 만날 수 있다면 이 밤 그 밤 엔 보고싶었단 그말을 해주고싶어